• 최종편집 2024-04-19(금)

동해 산불 1년,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6월, 조림복구·주택복구 추진 중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4.0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사업-4.jpg
 

[동해=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동해시는 지난해 4월 5일 강릉 옥계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의 피해지가 된 동해시 망상동 일원에 대한 재해복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복구는 총 3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추진되며 국비지원은 50%(170억원), 도비지원은 25%(85억원)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해 산불로 인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피해 규모는 숙박시설 39동 79실 중 80% 이상인 22동 57실이 소실되었고, 클럽하우스·카페테리아 등과 같은 부대시설과 함께 전기·통신이 훼손되어 정상적인 리조트 운영이 불가능했다.

 

또, 해송 1,113본을 비롯한 황금측백 등 8종의 조경수목 1,682본과 4만300㎡의 해송 군락지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시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복구사업을 위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산불 직후인 4월 10일 리조트 복구 전담팀을 관광과에 배치해 응급복구에 돌입하는 한편 피해건물 철거, 전기·통신·상하수도 복구, 임시 관리사무소 설치 등을 2019년 7월에 마무리해 여름성수기에 맞춰 임시 운영을 재개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재해복구사업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를 준비해 8월에 완료했으며, 전문가 및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과 강원도, 문화체육 관광부 등 관계 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복구 기본구상안을 수립하고, PQ심사 등을 거쳐 작년 12월 실시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산불피해지-1.jpg
 
현재 진행 중인 복구사업 설계에는 ▲객실 규모 30개동 54개실 확충 ▲콘크리트, 석재 등 내화성 뛰어난 자재 활용 ▲물놀이장, 광장 등 놀이시설 설치 ▲다양한 수종별 테마 숲 조성 ▲단체모임 커뮤니티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복구사업은 올해 6월 실시 설계가 마무리 되면 계약심사 등을 거쳐 7월 내 복구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복구사업을 동부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사업과 상호연계 추진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망상관광지가 비약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규모 개발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복구공사는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산불피해지 조림복구사업은 산불피해면적 227ha에 대한 긴급벌채 136ha, 조림 51ha는 완료됐으며, 현재 2020년 가을철 산불피해지 36ha에 대한 조림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산불피해 국유림 등 36ha에 10만8,000본의 나무를 심는다. 수종은 소나무 87천본, 자작나무 21천본 등을 선정했다.

 

이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지의 신속한 복구와 산지 재해방지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불피해지 주택복구 추진상황은 1년 전인 지난해 4월5일 발생한 산불로 13동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반파된 4동의 가옥은 복구가 완료됐다.

 

9가구가 전파된 가옥은 현재 완료3, 복구 중4, 복구예정 1, 복구포기 1가구로 집계됐으며, 피해가옥 복구예산은 5억 5,300만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산불발생 이후 피해지에 대한 재해복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특히 봄철을 맞아 조림사업은 1년 만에 시작된 셈”이라며 “앞으로도 사후관리를 철저히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활성화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동해 산불 1년,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